이어령이 말하는 고(故) 양주동 선생 “인간 국보 양주동은…” EBS ‘명사의 스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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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일신여자중학교 | 등록일 | 10.07.24 | 조회수 | 270 |
이어령이 말하는 고(故) 양주동 선생 “인간 국보 양주동은…” EBS ‘명사의 스승’ 당대 최고의 국문학자였던 故 양주동 선생과 스승을 뛰어넘으려 노력하는 제자의 한판승부. EBS가 봄 개편을 맞아 25일 첫선을 보이는 ‘명사의 스승’에서 시대의 석학으로 불리는 이어령 교수와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스승 양주동 선생과의 이야기를 다룬다. 1954년 전쟁 직후 ‘천하의 악동, 강사 킬러‘로 불렸던 20대 청년 이어령은 인생의 스승인 양주동 선생을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만나게 된다. 이어령 교수는 당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던 희대의 기인 양주동 선생에 대해 “교수님 양주동은 말씀이 굉장히 많으셨고 수업에 자주 늦곤 하셨다. 평소에도 본인을 ‘인간 국보’라고 칭하셨던 교수님은 늘 교통 사고가 날 뻔했다는 핑계를 대면서 ‘오늘 국보 1호가 무너질 뻔 했다'고 말씀하곤 했다”고 첫 기억을 고백하며 웃는다. 이어령 교수는 고뇌가 깊고 젊은 치기가 한창이었을 때 양주동 선생을 만났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어령 교수는 “나의 20대는 ‘잃어버린 젊음’이었다. 우리에게 젊음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야 했다. 그 시절 글쓰기는 현실 도피의 공간이자 ‘젊음의 화두’, ‘폐허 속에 지은 상상의 집’같은 위안의 존재였다”고 20대를 회상했다. 또 “양주동 박사님은 진정한 학자란 기존의 학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창조적 학문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귀감이 돼준 스승”이라고 고백했다. 스승이 남긴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교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친 이어령 선생은 마지막 고별 강의에서 “나는 너희들에게 지팡이를 남기고 간다. 그 지팡이는 지식을 만들고, 지식의 꿈을 꾸게 하는 지식의 상상력이다”며 “단 몇 명이라도 제자들의 기억에 남는 스승이 된다면 나는 내 삶에서 가장 큰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지식인은 제자가 없다면 지식의 세계를 놓고 갈 수 없다”며 자신이 평생 가슴에서 기억해 온 스승 양주동을 추억했다. 2001년 이어령 교수는 스승의 부인 강인숙 교수와 함께 문학박물관을 설립하고 개관 첫해 자신의 스승을 포함한 ‘문인 초상화‘ 104인전을 열기도 했다. 제자에게 학문의 폭을 넓혀주고, 인생의 지팡이가 돼준 스승 양주동. 그리고 스승이 보여준 길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 이어령. 닮은꼴인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이어령 선생의 인터뷰, 강인숙 교수의 인터뷰, 재연 드라마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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