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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여중 출신 우효숙 인라인 세계선수권 3관왕
작성자 일신여자중학교 등록일 10.07.24 조회수 231
우효숙 인라인 세계선수권 3관왕  
한국선수 사상 최초… '장거리 여왕' 명성 확인  
 
 
박재광 기자 jkpark8617@jbnews.com
 
 
 
충북이 낳은 세계적인 인라인롤러스타 우효숙(22·청주시청)이 2008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우효숙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에서 이어진 대회 6일째 여자 로드 P(포인트) 1만m에서 20점을 따 중국의 궈단(7점)을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째날과 둘째날 EP(제외 포인트) 1만m와 E(제외)1만5천m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던 우효숙은 이날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첫 한국 선수가 됐다.

또 콜롬비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도 P 1만m와 EP 1만에서 금메달을 딴우효숙은 EP 1만m에 이어 두 종목을 2연패하며 '장거리 여왕'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충주 예성초, 일신여중, 일신여고를 졸업한 우효숙은 2005년 청주시청에 입단해 2002년 세계인라인롤러선수권대회 주니어부 3위, 2004년 전국체전 2관왕, 2005년 울산 전국체전 3관왕,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위, 2006년 세계대회 3위 등을 차지했다.

특히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국제 대회에서 매번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물며 아깝게 우승을 놓치곤 했던 우효숙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성인 무대 금메달을 따내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열린 여자 주니어 E(제외) 2만m 이슬(인천 신송고)이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종합 메달 순위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2위 굳히기에 나서며 인라인롤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대회에 한국과 함께 출전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은1)과 대만(동2)이 메달을 땄지만 아직 한국의 기량과는 격차가 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을 견제할 만한 나라가 없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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